님이여!
쬐끄만  몸둥아리로  박박기면서
땀에 찌던 몸냄새로  천방지축  구르며
그 고통 그힘듬에서도
웃음띄우던
나의 동기  잘난놈 성기를  아시옵니까.
육신이 무너져 내리는 그 순간에도
전우위해 지친몸 기꺼이  앞장서던
베레모의 표상되던  내동기 내  친구를...
돌아보는 뒤안길  반추해보던  옛추억
지금은 꼭 필요한  꼭 있어야할  사회인  되어
검은베레21을  애정으로 포옹하고
검은베레21을  인정으로  감싸안는
내사랑  깜장베레  엄청잘난 성기에게
찬란한  공수날개 달아주시어
오대양  육대주  훨훨훨  날으시길
영구의  이름으로  빌고 또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