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베레21에서 처음으로 뵙고
이래돕기에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온 힘을 쏟아붓고
커다란 성공으로 마무리를 짓고...

그리고 보이지 않은 엄청난 힘을 창출해 내셨습니다.

단 한마디로... 그리고 무언의 눈짓으로 자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다른 선후배님들이 먼저 할까봐
선후배님들과 함께 한마음 한몸이 되어
앞장서서 모든 일처리를 끝내셨지요...

저는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살아있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몽롱한 기분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히 쉽게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를 않습니다.

최성운님과 그 동기님들(정주열님. 김지호님)
항공공단의 송재일님.
그외 한잔 술을 나누던 님들...

그  때와 지금 여러분의 마음과 모습을 생각하면
제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고 왜소해짐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그 만큼 한없이 좋았고
특전사를 제대한 것이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며
특전요원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그렇게 반갑고
이젠 우리 특전요원들도 컴퓨터로 만날 수 있다는 기쁨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전화를 드리거나 글을 자제한 것은
좀 쉬시면서 정리를 잘 하시라고 시간을 드린것입니다.

조만간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검은베레만 생각하면 감동으로 아직도 정신이 몽롱한

조규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