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에 대한 신약 소식입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되기를 바라며
한국일보닷컴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이래를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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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먹는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미 FDA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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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제약업체 노바티스가 개발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제 ‘글리벡(Gleevec)’이 오늘(한국시간 11일) 미국 식품의약
국(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시판 승인 신청 2개월 만에 초스피
드로 이뤄진 극히 이례적인 결정입니다. 생명이 위태로운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이 "'글리벡'이 빨리 시판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클린턴 전대통령, 부시 대통령 등에게 간절한 호소
편지를 보내는 등 여론화작업이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입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세계적으로 시판 허가가
나지 않은 글리벡을 생명이 급한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하
는 ‘동정적 사용법(Expanded Access Program)’을 국내에 처음 적
용키로 했다고 지난 달 20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동정적 사용법은 제 2차 임상시험이 수행된 약물을 생명이 위독
한 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 정식 허가에 앞서 시험 투약 하는 절
차입니다. 글리벡이 어떤 약이길래 이런 긴급한 결정이 내려진 것
일까요.

CML은 골수에서 초기 미분화한 조혈모(造血母)세포(피를 만드는
원시세포) 등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특히 방
사선에 노출된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기→가속기→급성기로 진행되며 급성기 환자의 대부분은 3~6개
월 내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국내에선 매년 400~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성인 백혈병의 15~20%, 15세 미만 백혈병의 5~10%를 차
지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주된 치료법은 골수이식과 인터페론 주사. 골수이식은 완
치가 가능한 유일한 치료법이나, 15~20%의 환자에게만 적용되며 시
술 과정에서 20% 정도의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인터페론 주사
는 독성과 부작용이 심해 초기 CML환자에게 주로 적용됩니다.

반면 글리벡은 노바티스가 1999년 개발한 새로운 종류의 먹는 항
암제입니다. 기존 항암제가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심
각한 부작용을 낳는 반면, 글리벡은 CML의 원인인 비정상 ‘Bcr-
Abl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억제한다고 합니다.

1차 임상시험 결과 인터페론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의 98%에
서 백혈병 세포가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
다. 전립선암과 소세포성 폐암 등에도 효과가 입증돼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구토, 근육통, 부종, 발진, 설사, 두통 등의 가벼
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간질환, 출혈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은 3%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노바티스는 150명의 백혈병 환자가 한 달간 투약 받을 수 있
는 글리벡 2만7,600정(6억 원 상당)을 10일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무상 기증, 곧 글리벡이 필요한 백혈병 환자들에게 투여될 예정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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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http://www.hankooki.com
고재학기자 (goin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