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그리고 단결 !
이제서야 답신드린 점 정말 미안합니다.
변명이지만 바쁜 관계로......

벽공님 !
저는 1983년 11월에 벽공님 차수가 하사 임용후 2훈 지원자 동기 전원을  특공연대로 보냈던 이별의 아쉬움과 동기애를  지켜 보았던 14기 동기 랍니다.
벌써 아득한 18년전 추억속의 우리의 과거속 모습이군요.
그 아쉬움과 이별의 아픔에 몸부림 치던 14기 2차 , 3차 동기들...
아직도 그 모습이 눈에 선하기만 한데.....

벽공님 !
현재 공직에 계신다 하셨죠?
참 너무나 좋습니다.
물론 같은 동기여도 차수와 여단이 다른 관계로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게시판에서 나마 뵐 수 있고 이에 앞서 우리는 14기생 동기이므로...
그리고 제 주관으로는 벽공 동기님 같은 분이 공직에 계셔서 적어도 우리 사회가 정상적인 운행이 된다 사료되므로.....

그러나 현재 이 모습이기까지 벽공 동기님도 전역후 수많은 어려움에 정말 힘들었으리라 생각되오.
이런 점이 우리 출신들 특히 하사관 출신의 전형적인 과제물.....
물론 짧은 세월이었지만 그 소중한 특전사 생활을 밑거름으로 하여 피나는 노력과 강한 의지 아울러 자신과의 사투를 벌여 이겨낼 수 있었기에 현재의 멋진 모습이겠지만....

동기님 !
아직도 제 자신을 못밝히는 저를 용서하시구려.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제 스타일이 워낙 음지 스타일이라....
이러다가 영원한 게릴라가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 그~려.
하~하 ~하.

용서하시오.
사랑스런 14기 내동기 벽공.
끝으로 사랑하는 동기 벽공의 건강과 가내의 행운을 기원하며....

안녕 그리고 단결.

  ----  2001년 초가을날 특전사를 사랑하는 당신의 동기 무궁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