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별로 멀지 않은 옛날.
평화롭던 동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  K.K.C  라는 평범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가족은 아내.아들.딸하여 4인 이었는데 누가 보아도 아주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전.
그 가족이 살던 그 곳에 큰 지진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출근했던 그는 재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아내와 딸을 안전 지대로 이동 시키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부리나케 아들의 학교로 달려 갔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벌어진 자연속의 나약한 인간들의 처절한 울부짖음과 지옥의 광경....
폐허에 묻힌 수많은 고통과 몸부림.....

얼마후 지진은 멈추고....
그러나 깨지고 짓뭉개진 거의 사라져 버린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 교실..... 
초등학생인 아들은 과연 .........

그러나 아빠는 믿었습니다.
내 아들은 분명히 어딘가 살아 있다고.
내 아들은 학교터 어딘가에 매몰되어 이 아빠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완전히 폐허가 된  아들이 공부했던 그 가라앉은 건물에 대한 삽과 괭이질......
생존자들은 그에게 말했었다.
1%의 가망성도 없는 일을 포기하라고....
그는 말했다.
그렇게 조언할 힘이 있으면 제발 나를 좀 도와 달라고....
그러나 되돌아 오는 차가운 현실.
그랬기에 혼자서 오직 일편단심 아들 이름만을 외치며 100 여시간의 삽과 괭이와 망치질의 그 부성애.......
하늘의 도우심인가 ?
만 5일만에 들려오는  8살난 아들의 음성.....
환청인가.
아니었다.
이어지는 작업....
그리고 구출.

후에 아들은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저는 아빠가 말씀하신대로 아빠를 믿었어요.
힘들었지만 아빠가 평소에 약속하셨던 것처럼 아빠는 항상 제 곁에 있슴을 믿었고,  만약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아빠는 항상 너를 지켜 줄 것이라던 그 말씀을 믿었기때문에 춥고 , 배고프고 , 무서웠지만 하나도 두렵지가 않았어요"

아 !
꺼져가는 이 험한 세상에 얼마나 고귀한 교훈 인가.

"믿 음 "

부모형제간의 믿음.
부부간의 믿음.
자녀들과의 믿음.
친척들과의 믿음.
친구들과의 믿음.
선,후배들과의 믿음등.......

과연 우리는 믿음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는가 한번 되돌아 봅시다.


단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