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꽃이 무궁화임은 누구나 알겠죠?^^
글을 열어보는 순간 무궁화님임을 알수 있겠더군요.
님의 글을 몇번 읽을 수 있었으므로...
기회가 되면 꼭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렇게 되면 또 한명의 14기님을 알게 될텐데...^^
오늘은 14기 피스톨 박님과 약속(첫 만남)이 있는날 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우리나라 꽃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지금으로 부터 별로 멀지 않은 옛날.
: 평화롭던 동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  K.K.C  라는 평범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 그의 가족은 아내.아들.딸하여 4인 이었는데 누가 보아도 아주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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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어느 날 오전.
: 그 가족이 살던 그 곳에 큰 지진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 출근했던 그는 재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아내와 딸을 안전 지대로 이동 시키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부리나케 아들의 학교로 달려 갔습니다.
: 그 짧은 순간에 벌어진 자연속의 나약한 인간들의 처절한 울부짖음과 지옥의 광경....
: 폐허에 묻힌 수많은 고통과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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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후 지진은 멈추고....
: 그러나 깨지고 짓뭉개진 거의 사라져 버린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 교실..... 
: 초등학생인 아들은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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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빠는 믿었습니다.
: 내 아들은 분명히 어딘가 살아 있다고.
: 내 아들은 학교터 어딘가에 매몰되어 이 아빠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 그리고  완전히 폐허가 된  아들이 공부했던 그 가라앉은 건물에 대한 삽과 괭이질......
: 생존자들은 그에게 말했었다.
: 1%의 가망성도 없는 일을 포기하라고....
: 그는 말했다.
: 그렇게 조언할 힘이 있으면 제발 나를 좀 도와 달라고....
: 그러나 되돌아 오는 차가운 현실.
: 그랬기에 혼자서 오직 일편단심 아들 이름만을 외치며 100 여시간의 삽과 괭이와 망치질의 그 부성애.......
: 하늘의 도우심인가 ?
: 만 5일만에 들려오는  8살난 아들의 음성.....
: 환청인가.
: 아니었다.
: 이어지는 작업....
: 그리고 구출.
:
: 후에 아들은 아빠에게 말했다.
: "아빠. 저는 아빠가 말씀하신대로 아빠를 믿었어요.
: 힘들었지만 아빠가 평소에 약속하셨던 것처럼 아빠는 항상 제 곁에 있슴을 믿었고,  만약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아빠는 항상 너를 지켜 줄 것이라던 그 말씀을 믿었기때문에 춥고 , 배고프고 , 무서웠지만 하나도 두렵지가 않았어요"
:
: 아 !
: 꺼져가는 이 험한 세상에 얼마나 고귀한 교훈 인가.
:
: "믿 음 "
:
: 부모형제간의 믿음.
: 부부간의 믿음.
: 자녀들과의 믿음.
: 친척들과의 믿음.
: 친구들과의 믿음.
: 선,후배들과의 믿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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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우리는 믿음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는가 한번 되돌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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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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