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663
2001.09.01 14:52:34 (*.208.48.243)
957
소운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교교한 달빛 속에 재환 선배님을 뵙는다는 가슴 설레임에
: 조지나 공장을 잽싸게 빠져 나와 저녁은 다음으로 미루고
: 도착한 소운이의 어장 운문댐 상류.
:
: 오늘 울산의 후원회 회원들과 만나기로 되어 있었지만
: 이 못난 놈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다고 오신 김 재환 선배님.
:
: 그 옛날 공수 교육대에서 막타워를 뛰어 내리지 못하는 교육생을
: 위하여 그 교육생의 퇴교의 아픔에 눈물 흘리는 모습을 차마
: 볼수가 없어서, 그놈를 안고서 함께 막타워를 뛰어 내리셔서
: 사령부,1.3,5 ,7...전공수 부대에 이름을 남기신 김 재환 선배님...
:
: 어찌 그 때의 후배 사랑이 지금 이라고 퇴색 되었겠습니까.
: 그 사랑으로 후배 들을 이끄시는데, 저희 들이 어찌 존경하지
: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
: "단결"의 인사를 올릴 때에 아직도 선배님의 두 눈은 그 옛날의
: 막타워를 바라 보고 계셨습니다.
:
: 반갑게 맞으시는 선배님을 잠시 남겨 두고서, 옛날 9여단에서
: "용사' 로 뽑히신 이상배 예비역 병장 선배님과 공수 쫄따구
: 두놈을 데리고 철조망 통과 보다는 쉬운 다리밑 으로 기어서 침투 했다오.
:
: 차근 차근 2개의 투망을 동시에 던져서 시입 킬로 정도의 고기를 잡았다오.
:
: 좌판을 펼쳐놓고 다른 고기는 외면 한채 은어회로만 조치했어라.
: (용국이 후배넘 침넘어 가는 소리 여기 까장 들리 었어라)
: 달빛은 왜 그렇게 곱게도 비추는지 아마 흠모하는 여인을
: 데리고 그런 장소에서 사랑을 고백했다면 만사 오케루..
:
: 싱싱한 은어회에 선배님이 소운이를 위하여 준비해 오신
: 샴폐인과 장미꽃 한송이, 과일 한바구니....
:
: 포도 송이송이 알알이 스민 선배님의 사랑에 눈시울이
: 뜨거워져서 잠시 고개를 돌렸다오.
:
: 무릎꿇 고서 한잔 올리면서 선배님의 건강을 빌고, 이어
: 선배님의 말씀 "검은베레21"의 전국 통일을 위하여 건배를...
:
: 이야기 꽃으로 일곱명이 앉아서 그냥 낄낄 내지는 깔깔
: 그리고 아삼삼한 야그때는 흐흐흐ㅎ...
:
: 헤어지기 싫음에 어쩔수 있으리요 국가에 매이고 집사람 헌티
: 발못잽힌 불쌍한 청춘인것을.. 나도 몰러.
:
: 아쉬움 뒤로 한채 선배님과 헤어졌다오.
: 꼭 후원회 회원님들을 모시고 오라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
:
: ps:"단결"
: 선배님 잘 가셨는지 폰도 못드렸습니다.
: 죄송하지만 오늘은 이 놈이 쬐끔 피곤하여 재현이 따구놈 보고
: "은하철도 999"를 운전시켜서 뵙겠습니다.
:
:
: 단 결!
소운 선배님께서는 못하시는 것이 도대체 그 무었인가요!
도무지 이 후배 그져 존경스러울 뿐 말문이 다 콱 막히네요 - 에구 구 말문이 막히면 글문이라도 좀 살려야 될 텐데....- 제 중학 시절에 그 이름도 찬란한 공수부대에 계셨던 살아있는 전설과 역사의 주인공이 입증되는 현실에 제삼 찐한 감동과 전율마져 느껴집니다.
시대가 바뀌어, 돈과 배경으로 국민으로서 가장신성한 국방의무마져 등한시하려는 사회의 일각에도 단 하나뿐인 생명을 담보로 앞다퉈 특전사에 입문하셨던 기개가 지금껏 불타오름은 싸나이의 진정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기에 가능하지 않은가 감히 생각해봅니다.
선배님 제가 저 밑에서도 언급했듯이 물고기중에도 상귀족이 은어아닙니까! 오직하면 물고기라는것이 비린내가 나는것이 상례이거늘 도무지 수박내음이 나는 물고기는 바닷물, 민물 지구상의 모든 물고기 중에서 그 은어이지요.
제 태생지가 섬진강 줄기,지금은 주암댐 상류인 전남화순입니다. 그 곳에서도 제 중학 시절때만해도 크게는 팔뚝만한 고녀석들이 여름철이면 흔하게 선을보이곤 했습니다.
아무튼 그 좋은 은어 많이 드시고 계속해서 청춘을 구가하십시오.
쩝, 선배님 앞이라 아무리 참으려했지만 넘어가는 침을 어쩔수가 없습니다.
제 그래서 오늘저녘에 선배님께서 마련하신 자리에는 참석치 못하나 이곳에서 원걸후배등과 바닷물에 노니는 참치 한점씩 나누는 자리에 나가려합니다.
그럼 선배님 늘 푸른 청춘 유지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전 이만 물러갑니다.
단 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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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교한 달빛 속에 재환 선배님을 뵙는다는 가슴 설레임에
: 조지나 공장을 잽싸게 빠져 나와 저녁은 다음으로 미루고
: 도착한 소운이의 어장 운문댐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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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울산의 후원회 회원들과 만나기로 되어 있었지만
: 이 못난 놈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다고 오신 김 재환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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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옛날 공수 교육대에서 막타워를 뛰어 내리지 못하는 교육생을
: 위하여 그 교육생의 퇴교의 아픔에 눈물 흘리는 모습을 차마
: 볼수가 없어서, 그놈를 안고서 함께 막타워를 뛰어 내리셔서
: 사령부,1.3,5 ,7...전공수 부대에 이름을 남기신 김 재환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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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그 때의 후배 사랑이 지금 이라고 퇴색 되었겠습니까.
: 그 사랑으로 후배 들을 이끄시는데, 저희 들이 어찌 존경하지
: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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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결"의 인사를 올릴 때에 아직도 선배님의 두 눈은 그 옛날의
: 막타워를 바라 보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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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게 맞으시는 선배님을 잠시 남겨 두고서, 옛날 9여단에서
: "용사' 로 뽑히신 이상배 예비역 병장 선배님과 공수 쫄따구
: 두놈을 데리고 철조망 통과 보다는 쉬운 다리밑 으로 기어서 침투 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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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근 차근 2개의 투망을 동시에 던져서 시입 킬로 정도의 고기를 잡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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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판을 펼쳐놓고 다른 고기는 외면 한채 은어회로만 조치했어라.
: (용국이 후배넘 침넘어 가는 소리 여기 까장 들리 었어라)
: 달빛은 왜 그렇게 곱게도 비추는지 아마 흠모하는 여인을
: 데리고 그런 장소에서 사랑을 고백했다면 만사 오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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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한 은어회에 선배님이 소운이를 위하여 준비해 오신
: 샴폐인과 장미꽃 한송이, 과일 한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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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송이송이 알알이 스민 선배님의 사랑에 눈시울이
: 뜨거워져서 잠시 고개를 돌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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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꿇 고서 한잔 올리면서 선배님의 건강을 빌고, 이어
: 선배님의 말씀 "검은베레21"의 전국 통일을 위하여 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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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꽃으로 일곱명이 앉아서 그냥 낄낄 내지는 깔깔
: 그리고 아삼삼한 야그때는 흐흐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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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기 싫음에 어쩔수 있으리요 국가에 매이고 집사람 헌티
: 발못잽힌 불쌍한 청춘인것을.. 나도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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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 뒤로 한채 선배님과 헤어졌다오.
: 꼭 후원회 회원님들을 모시고 오라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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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단결"
: 선배님 잘 가셨는지 폰도 못드렸습니다.
: 죄송하지만 오늘은 이 놈이 쬐끔 피곤하여 재현이 따구놈 보고
: "은하철도 999"를 운전시켜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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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결!
소운 선배님께서는 못하시는 것이 도대체 그 무었인가요!
도무지 이 후배 그져 존경스러울 뿐 말문이 다 콱 막히네요 - 에구 구 말문이 막히면 글문이라도 좀 살려야 될 텐데....- 제 중학 시절에 그 이름도 찬란한 공수부대에 계셨던 살아있는 전설과 역사의 주인공이 입증되는 현실에 제삼 찐한 감동과 전율마져 느껴집니다.
시대가 바뀌어, 돈과 배경으로 국민으로서 가장신성한 국방의무마져 등한시하려는 사회의 일각에도 단 하나뿐인 생명을 담보로 앞다퉈 특전사에 입문하셨던 기개가 지금껏 불타오름은 싸나이의 진정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기에 가능하지 않은가 감히 생각해봅니다.
선배님 제가 저 밑에서도 언급했듯이 물고기중에도 상귀족이 은어아닙니까! 오직하면 물고기라는것이 비린내가 나는것이 상례이거늘 도무지 수박내음이 나는 물고기는 바닷물, 민물 지구상의 모든 물고기 중에서 그 은어이지요.
제 태생지가 섬진강 줄기,지금은 주암댐 상류인 전남화순입니다. 그 곳에서도 제 중학 시절때만해도 크게는 팔뚝만한 고녀석들이 여름철이면 흔하게 선을보이곤 했습니다.
아무튼 그 좋은 은어 많이 드시고 계속해서 청춘을 구가하십시오.
쩝, 선배님 앞이라 아무리 참으려했지만 넘어가는 침을 어쩔수가 없습니다.
제 그래서 오늘저녘에 선배님께서 마련하신 자리에는 참석치 못하나 이곳에서 원걸후배등과 바닷물에 노니는 참치 한점씩 나누는 자리에 나가려합니다.
그럼 선배님 늘 푸른 청춘 유지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전 이만 물러갑니다.
단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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