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이었다.
뭐. 전화도 없고.....
팀장.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그리고 그 다음날.
드디어 무명씨의 첫 출근 날.
09시 정각.
팀장( 팀원들을 향해 )
"무명씨에게서 연락 받은 사람 있나"
잠~잠
팀 장 ( 혼자 말로 )
"나하고 똑 같은 낙하산이어도 정말 너무 하는구먼"

여기서 잠시 회사 구조 및 팀원 소개를 하고 넘어 가자.

모회사.
관리 팀장 - 낙하산인 고문관 / 리더쉽 부재
모,자회사 팀원들 - 전원 공채됨
신입 "무명씨" - 팀장과 똑 같은 낙하산이나 사장님 종교 교우 아들.

팀원 1 - 해군 출신 / 자금 담당 / 팀장 고교 후배
팀원 2 - 해군 출신 / 회계 담당 / 태권 공인 3단으로써 사범 경력 있슴.
팀원 3 - 특공 출신 / 인사 . 총무담당
무명씨 - 신입사원 / 해병 출신 / 회계
여직원2명 - 출납 , 회계 담당

그리고 자회사.
팀장 - 모회사 관리 팀장이 겸직.
팀원 1 - 해군 출신 / 회계 담당
여직원 -  출납 담당


--- 총원 9명  ----

시간이 흘러 오전 10시.
그 때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들어 오는 무명씨.
팀장 (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
타-타-타-닥 ( 벌떡 일어 서는 소리 )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지금 장난치는 거야. 첫출근부터 뭐하는 거야.
회사 놀러 나온거야 .어-엉"

무명씨 ( 팀장을 쓱 후려보면서 고개를 숙이며 )
"죄송합니다"
 
팀장.
"아이고. 머리야"

그리고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회사 돌아 다니며 소개시키고.....
팀장 ( 속으로 엄청나게 화가 났으나 꾹 참고 손을 내밀며 )
"무명씨 !  우리 한번 잘 짜봅시다"

무명씨 (못 이기는척 )
"네~"

팀원 1의 주도하 군대말로 전입 교육 시키고.....

무명씨의 입사 3일후 팀 회식.
웽. 평소에 모른척 하시고 기업카드 결재시 아무 말씀없이 결재만 해주시던 사장님께서도 참석하시는게 아닌가.
기분 좋아 하시던 사장님을 모시고 1차 , 2차  그리고 여직원들 보내고  3차로 모,자회사 사장님 , 남자 6인이 시내 모처의 물 좋은 곳으로 향하던 중....
우리의 무명씨.
드디어 보여 주다.
마침 나는 사장님을 모시고 본대와  약 30여미터 거리를 두고 앞에 가고 있었다.
"야 . 개-씨-발-놈-들-아"를 시작으로 막가파식 다른 일행과의 시비.....
이에 회사 팀원들의  다른 일행과 싸움을 말기려는 필사적인 몸부림....

고문관이  사장님께 말씀 드리기를 ( 무척 난감해 하며 )
"사장님. 죄송합니다.  다 제 교육 불찰입니다. 용서하십시오"
"뭐. 젊은 놈들이 그럴수도 있겠지. 고팀장이 잘 마무리하게.나 먼저 가네"
그래서 사장님을 배웅하고 돌아와 보니 완전 개-판 인기라.
어떡해.
상대편 일행에게 손이 발이되게 무조건 빌었지뭐.
빌고 빌며 사정하니 말이 통하더군.
그 때까지도 무명씨의 고함은 메아리치고 있었고.
다행이 그 쪽 일행들은 30대 후반정도 되어 보였거든.
우리 팀원들은 고문관만 제외하고 20대의 애숭이들 이었고....
"어휴. 술들 제대로 처먹지" 하고 그들은 사라지고....

그런데.....
이 친구가 이제는 팀원들의 엉덩이들을 냅다 걷어 차는 기라.
이러한 경우보다 산 넘어 산이라 하던가.
고문관이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와  돌려차기로 후려차려는 팀원2를 부여잡고 나머지 인원을 보며 뱉은 말.
"니네들이 내 얼굴 봐서 좀 참아라"
씩~씩
수초후.
무명씨 고문관에게 하는 말.
"야 ~ 씨-ㅂ-새-ㄲ-ㅑ . 넌 뭐야 . 임마 "
순간 팀원들 ( 우~르~르 에워싸며 패 죽일 자세로 )
"저런 사-가-지 없는 놈이...  "
"저런 씨~벌~노~무~시~키"

이때 고문관 (  지난 세월을 상기하고 꾹 참고 팀원들을 진정시키며 )
"그래. 나 씨-ㅂ-새-ㄲ-ㅣ-다. 어쩔래. 한번 때려볼래"

조~용
다행히 그는 술이 깨는지 조용했다.
고문관 팀원3에게 하는 말.
"네가 수고스럽겠지만  무명씨 좀 이상없이 집까지 동행해라"
팀원 3 ( 아주 불만스런 표정을 짓고 )
"네~"

그리고 다음날.

사장실에서의 사장님 말씀.

"고팀장. 무명씨 있잖아. 오늘부로 짜르도록.
남자가 술 그 정도에 그래도 되나. 군인도 아니고 여긴 사회야 !
( 격양되시는지 인상이 험해지시며 )
사회고 회사라고 !
고팀장도 그랬었나 !
아니잖아 !
세상에 사장하고 같이 가서도 그러는데 뭘 믿고 누가 영업이나 업무도 아니고 관리를 맡기겠나.
자네가 사장이라면 맡기겠어 "

잠 ~ 잠
수초후. 고문관이 사장님께.
"사장님! 먼저 교육 잘 못 시킨 제 책임이 크고요. 그 친구 앞으로 잘 가르치면 업무 참 잘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차후에 문제 야기가 된다면 제가 책임지고 사직서 쓰겠습니다"

사장님 말씀 ( 재떨이를 던질 자세로 )
"뭐야. 지금 나하고 장난 치자는 거야"

고문관.
"아닙니다. 정말 제가 자신이 있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장님 한참 눈을 감으시고 생각한 후.
"그럼 좋다. 우리 회사의 기둥인 자네 팀을 한번 믿어 보겠다"

고문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장실을 나와  업무 종료후.....

고문관 사전 약속있던 2명의 남자 팀원들 빠지고 무명씨 포함 나머지 3명과 과 쐬주 한 잔후 스텐드빠 가~다.

쨘~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