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 !

그동안 별로 재미 없으셨겠지만 어떤 인연 1-16을 애독해 주신 애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이 게시판에서 나마 한 개인의 스토리를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검은베레 21 운영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 한 분도 뵙지 못했지만 아직껏 삭제 안해 주셔서 ) 다시 한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먼저 떳떳하게 제 자신이 실명을 밝히는게 예의이자 도리이겠지만 저 혼자만이 아닌 아내까지 스토리상에 등장한 관계로 실명을 밝히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저 또한 우리 특전사의 예비역으로써 친목도모 및 사회 발전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수고하고 계시는 여러 선,후배님들과 함께 음지에서 나마 최선을 다해 여러분과 하나가 될것을 약속 드리는 바입니다.

적어도 엊 그제 게시판에서 읽은 26기인가 하는 어리석은 친구(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우리 특전사 후배는 아닌 것 같음)
맞다면 적어도 그 친구처럼 부끄럽고 무책임한 검은베레모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전인은 누구나 다 똑 같겠지만 저 또한 이 순간도 공수병은 명예를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해야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 주어야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우리 예비역들이 전역후 사회생활에 적응한다는게 결코쉬운일들은 아니겠지만 군생활의 에리트 의식과 객기등를 버리고 보다 긍정적인 모습으로 출발한다면 길은 무조건 열린다 생각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출신들은 각자 자신의 길에서 보이지 않게 모두를 위한 마음으로 희생/봉사 그리고 불굴의 투지와 도전으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제 자신도 기회가 된다면 우리 출신들만의 회사를 만들어 모두가 주인이 되어 세계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보고 싶은 바램이랍니다.

그렇지만 모두의 인생은 그 자신의 것이므로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자신이 먼저 도전하고,개척하고 또한 공부해서 최선을 다할때 누구나 자신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검은베레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사나이 태어 나서 한번 죽지 두번 죽나"
"안되면 되게 하라"
"이 곳을 거친 자여. 조국은 너를 믿노라"
 
이 구호와 함께 특전복에 검은베레모를 착용했었던 그 순간만은 죽더라도 영원히 잊지맙시다.
그리고 전진합시다.
단-결


  2001년 08월 28일 sea가 "어떤 인연"을 끝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