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결!

오늘도 어김없이 문창의 길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흠,흠,흠!- 목을 다듬고-
오늘은 가사문학의 거목 송강 정철님의 수많은 작품중에 "쓴 나물 데운 물이"를 감상하실까요...

그럼 필름 돌립니다.

쓴 나물 데운 물이

      정  철

쓴 나물 데운 물이 고기보다 맛이 있네

초가집 좁은 것도 그 더욱 내 분수라

다만 님 그린 탓으로 시름 겨워 하노라..


<감 상>

초가집에 쓴 나물이면 어떻는가 나에게는 오직 사랑하는 님만있으면 세상이 만사 오케이다 라는 해석을 저의 자의적으로 합니다.

이는 우리 특전동지들이 자신이 처한 위치가 어떻든 간에 서로가 서러를 위하는 사랑이 가득할 때 어떠한 어려움과 난관에도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을 수 있다고 볼 것입니다.


"모방시"

쓴 소주  신 김치가

두 꺼비


쓴 소주 신 김치가 양주보다 맛이 좋네

탁배기 먹는 것도 그 더욱 내 분수라

다만 동지 그린 탓으로 시름 겨워 하노라..

<감 상>
지은이 두 꺼비선생은 보아하니 실명은 아닌듯하나, 분명 우리 특전출신임이 드러났다, 바로 종장에, 따라서 소주를 먹어도 혹은 탁배기를 먹어도 동지들이 그리워 술 맛이 도무지 나지를 않는다 하는 서정적인 작품이다.

우리 모두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보시고 특히나 술좌석에서 흥을 느끼지 못하거나 술맛없어하시는 분들께 살며시 "혹 특전출신이셔요"라고 여쭤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구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계속되셔요., 꼭 꼭이에요.

단 결!

흠,흠,흠! 요 쯤 되면 운영자님께서 게시판 저위에다 "신 영웅본색"방을 하나만들어 주실 법도한데....푸하하하! 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