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결!

저는 지금 을지훈련으로 사무실에서 훈련중(대기)입니다.

만 17년전 이 을지훈련중 뼈아픈 과거를 간직한 역사가 있습죠.

그리고 1개월후 저는 무사히 제대를 합니다요.

오늘 새삼 그 과거가 불현듯 내 뇌리를 스칩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계절별로 계획되어 있던 우리들의 훈련의 연속.뭐 그런것이 한층 더 젊음을 확인 받던 순간들 이었습니다.

외딴 통신방카에서 덮처오는 졸음을 쫏기 위해 두눈을 부라렸던 과거의 특전통신병, 설령 두눈을 감는다해도 두 귀만은 항상 불침번의 역할을 다 하였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 지난날들이 무척이나 그리운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그럼 오늘하루도 평안히들 마무리하십시오.

제가 이밤을 지킵니다.

단 결!

              김 용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