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Libido)결핍증후근

내가 알고 있는 할아버지들 중 금슬이 좋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 할아버지도 수년 안에 따라서 돌아가시는 것을 보곤한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애정에 집착한다.
이와 같이 정신적으로 사랑에 집착하는 에너지를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Freud Sigmund 1856-1939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라고 했다.

(리비도)에 대하여는 우린나라에서 유아들의 성격형성 과정을
정신분석학적 측면에서 면밀히 다루는 유아교육 자료로도 많이
쓰이고있다.

리비도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갓 태어난 아기는 어머님
에게, 그 후 아기가 자라서 사춘기에 이르면 이성에게, 자녀가
성장하여 품에서 떠나가면 손자에게로 옮겨간다. 손자 마저 켜커
리비도에 회귀 된다고 한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나가면 우울증이 생기고 죽고
싶으며 식욕도 없고 몸이 여위는 리비도 결핍증후군을 일으켜 수년
안에 할아버지가 따라서 죽게 되는 확률이 높다는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 뿐이 아니라고한다. 북극에서 살고 있는
곰의 경우, 아내 곰이 죽으면 남편 곰은 사별한 암놈에 대한
리비도를 가눌 길이 없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질식한다고한다.
북극 여우도 마찬가지다. 짝이 죽으면 깡마르고 털에도 윤기가
없어지다고 한다.
그래서 리비도 결핍증후의 여우 모피는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한다.

리비도는 나무에도 있다고 한다. 은행아무는 암수가 있어
프라토닉 러브(Platonic Love)로 결실을 한다고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은행나무이 암나무를 베어버리면 마주바라보고 있던 수나무는
가을이 되면 단풍이 빨리 들고 잎에는 반점이 많이 생겨 끝내는
말라서 죽는다고 한다.
이렇게 짐승이나 나무에도 짝을 잃으면 생명을 재촉하고있는데
인간이 홀아비가 되면 우울증에 결려 40%이상이 2~3년 안에
세상을 떠난 다는 사실이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