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운전 테크닉++



아침 일찍 시동을 키려고 할 때 항상 한번에 켤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여름의 경우에는 가장 적절한 온도로 자동차가 밤 동안 주차되어 한 번에 시동이 걸리지만 겨울의
경우에는 온도가 급격하게 저하되어 연료 호스 부위나 실린더등이 미세하게 얼어있게 된다.
이 때문에 항상 처음 시동시에는 키를 ON으로 한 후 잠깐동안 있다가 시동을 켜 주면 된다.

간혹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키를 계속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발전기와 배터리를 고장나게
하는 원인이됨을 알아야 한다.  또한 시동을 몇 번 시도한 후 걸리면 여유있는 마음으로 기다린 후 시동을 다시 걸어보는 것이 좋다.

또 시동을 건 후 급하게 출발을 하지 말고 5분 정도 여유를 가진 후 출발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오일이나 연료 등이 자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출발하기 전 도로에 눈이 쌓였으면 2단으로

우리가 흔히 모래 위를 주행할 때 1단 기어가 아닌 2단기어로 운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2단의 경우 1단보다 모래 위를 스피드하게 주행하여 타이어가 모래 안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눈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1단으로 눈길을 출발하려고 하면 자꾸만 눈길 속으로 타이어가 묻히게 되고 타이어는 계속 제자리에서 헛돌아 무리를 주게 되어 마모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2단에 놓고 엑셀레이터를 사뿐이 밟아주면 예상외로 쉽게 출발할 수 있다.

또한 출발이 된다고 해서 급격하게 엑셀레이터를 밟아주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것과 같은 현상을 가질 수 있으므로 항상 천천히 엑셀레이터를 밟아주어야 한다.
출발 후에도 급격하게 엑셀레이터를 밟지 않는 습관이 겨울운전에는 중요하다.

AT 차량의 경우에도 출발하기 전의 요령을 알고 있어야 한다. AT차량은 평상시에는 D레인지에
놓고 운전을해도 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눈길에서의 출발에서는 D레인지의 사용으로는 안 된다.  이때에는 레버를 L레인지에 놓고 엑셀레이터를 가볍게 밟아주어 여유있게 자동차를 움직여 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눈길에서의 제동

엔진 브레이크를 브레이크와 함께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엔진 브레이크는 기어단수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재빨리 단수를 낮추면 엔진 회전수가 높아지면서 속도가 줄어든다. 엔진 브레이크를 쓴 다음 브레이크 를 서서히 조금씩 나눠 밟는 것이 좋다. 기어변속은 2천5백rpm 이하에서 한다.  
자동변속기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기어를 N(중립)으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빙판길이라고 판단되면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 속도를 줄인 뒤 서행하면서 지나가야 한다. 급브레이크를 잡으면 자동차가 중심을 잃고 회전하면서 대형사고가 난다. 미끄러운 길에서는 신호대기 중에도 기어를 중립에 놓는 것이 안전하다. 차가 미끄러질 경우에도 급제동은 피한다. 당황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나 역핸들 조작 등 여러 대응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유리창에 김이 서리면

겨울에는 차안으로 들어와 히터를 틀게 된다. 이때에 차안에 있던 차가운 공기가 갑자기 뜨거워지면서 자동 차의 유리에 습기를 만들게 된다. 이러한 습기는 히터를 계속 틀어도 잘 없어지지 않을 뿐더러 습기가 계속 발생하는 역현상까지 생기게 된다.

어떤 운전자들은 화장지나 건습지 등으로 앞 유리를 닦아 습기를 제거하려고 하지만 습기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 제일 쉽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다.
겨울철에 에어컨을 사용하면 춥겠지만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게 습기를 제거하는 것을 도와
준다면 현명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뒤쪽의 창문은 열선을 이용하여 최대한 빨리 녹여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실내에 신문지 등을 깔아 눈 등이 녹아 생기는 물기를 신문이 빨아들이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방법은 습기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안의 냄새까지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눈이 없지만 응달이 많은 곳에서의 제동

겨울철 사고는 자동차가 많은 도로, 산길이 아닌 고속도로나 고속주행을 할 수 있는 국도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눈이 녹아 아무리 고속으로 주행할수 있는 도로라고 해도 중간중간의 응달에는 사고의 위험 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서 발생되는 사고이다. 갑작스런 빙판에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응달진 부분이나 터널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브레이크를 잡아 서행으로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코너나 교량 위에서의 운행도 마찬가지이다.

교량은 밑부분이 항상 표면 위에 떠있게 되어 예상외로 눈이 잘 녹지 않는다. 또한 녹아 있다고 해도 물이 다시 얼어 빙판길을 만든다. 이 부분에서는 브레이크를 잡지 않은 상태로 감속하면서 주행을 한 후 통과한다.


주차 브레이크가 얼었을 때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 놓았을 때 밤사이에 주차 브레이크 와이어와 타이어부분에 있는 브레이크 패드가 얼어붙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타이어부분이나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을 뜨거운 물로 녹여야 한다. 주차 브레이크가 어는 것을 예방하려면 수동 변속기는 1단에, 오토 차량은 P레인지에 넣고 주차 레버는 당기지 않은 채 바퀴에 고임목을 고여 주차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서는 이런 주차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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