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 의학 관심있다"

- 의협 신보 2000 년 1월 27일 자 10면

- 카이로프랙틱, 향기치료, 장세척 요법 등 검토해 볼만
- 의사단체,정부 차원 연구, 교육 투자 요구 높아질 듯
- 설문 조사 결과: 개원의 30 % "여건 되면 교육 받겠다."

기사:
우리 나라 개원의 3 명 중 1 명은 카이로프랙틱, 향기 요법 등 '보완 의학'에 대한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의대 예방 의학 교실과 아산 재단 서울 중앙 병원 의학 통계 및 연구 계획 자문실, 서울 의대 의료 관리 학교실이 최근 실시한 개원의 502 명에 대한 설문 결과 나타난 것으로서, 조사 대상 중 30 %가 장 세척 요법, 카이로프랙틱 시술 방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대 교육이나 보수 교육, 연수 강좌, 각종 서적 등을 통하여 보완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개원의는 2.15 %에 불과 했지만' 기회가 있으면 교육을 받을 생각이 있다'거나 '연구비 등 여건이 주어지면 보완 요법의 효과를 연구하기위한 연구를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30 %에 달했다.

보완 요법 사용 경험은 13. 7 %로 나타났으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보완 요법의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침술'이라는 응답이 62 %로 가장 높았고 '동종 요법'은 11.6 %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완 요법에 대한 태도 조사에서는 44.1%의 개원의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은 법적으로 금지되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사자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에서도 많은 의과대학에서 보완 요법 관련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외국 저널에서도 보완 요법 관련 논문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떼 우리 나라에서도 의사 단체나 정부 치원의 보완 요법 관련 교육 및 연구 투자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설문 조사 결과는 가정의학지 제 20권 9호에 실려있다.

-이 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