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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4 09:18:39 (*.47.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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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우리나라 역사상 다섯 번째 파병이죠. 레바논 파병부대, 출국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앵커: 어제 훈련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정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검문에 순순히 응하는 듯 하던 괴한이 갑자기 차량을 몰고 주둔지로 돌진합니다.
즉각적인 대응사격에 이어 장갑차를 앞세운 5분 대기조가 출동해 이를 저지합니다.
● 인터뷰 : 멈춰라. 움직이면 쏜다.
● 기자: 동방의 밝은 빛이라는 뜻의 동명부대는 파란 베레모와 헬멧을 쓴 UN 평화유지군.
적의 명백한 공격징후가 없는 한 선제사격을 할 수 없지만 자위권 확보를 위해 각종 장비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K1기관단총에는 첨단 조준기와 표적지시기가 추가로 장착됐고 저격용 소총과 20km 밖 물체의 위치를 포착할 수 있는 포착할 수 있는 다기능 쌍안경도 필수장비입니다.
바퀴형 장갑차에는 적의 로켓공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제 그물망도 설치됐습니다.
자이툰부대 주둔지인 이라크 아르빌보다 테러 위협이 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 김진익 소령: 특별히 감시정찰을 훈련하면서는 저희들이 현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상정해서 많은 훈련을 해 왔습니다.
● 기자: 특전사요원을 주축으로 353명으로 구성된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에 주둔하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적대행위를 막기 위한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선발대 60여 명은 이미 현지에 도착해 최종 점검을 벌이고 있고 동명부대 본진 290여 명은 오는 19일 출국해 본격적으로 전쟁 방지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김정호 기자 apro@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