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월계휘장 40호가 탄생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주임원사 김영진(金永珍·50)원사는
최근 실시된 한·미 연합 우정 강하에서 양국 지휘부 중
첫번째 강하자로 나서며 1000회 강하 대기록을 달성했다.
금장월계휘장은 1000회 이상 강하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국내에는 3900여회 기록을 보유한 강명숙(37)준위 등 여군
3명을 포함한 40명 만이 받았을 정도로 정예 특전맨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징물이다.
1974년 20세 약관의 나이로 특전사에 입대한 김원사는
31년간 남다른 열정과 애정으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김원사는 육군흑룡부대에서 16년간 고공임무를
수행하고 89년 사령부로 전입온 이후 부대관리와 후배양성에
힘써 왔으며 2년 전 비로소 군입대 당시 품었던 특전사
주임원사의 꿈을 이뤘다.
김원사는 한·미 연합 우정 강하 축하연 자리에서 양국
특전 장병들의 축하를 받으며 김윤석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휘장을 수여받았다.
지천명의 나이에도 "조국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각오와 용기로 충만한 김원사는 "나라로부터 받은 수 많은
혜택을 후배와 조국을 위해 바칠 각오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복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