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5
2002.11.06 06:04:17 (*.237.245.172)
2275
게제신문:국방일보
게제날짜:2002/08/01
`검은베레 거듭 태어난다'
`안되면 되게 하라'.
전천후 작전능력 배양 연일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땀방울이 온몸을 적시는 요즈음 강원도 양양군의 한 해안가.
파도소리마저 삼킬 듯한 함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베레 육군특전사 요원들이 폭염을 정면돌파할 듯한 기세로 수중과 해안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에 여념이 없다.
해마다 이맘 때면 바닷가 해상훈련장에서 부대별(대대단위)로 2주간씩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특전사의 올해 훈련도 살벌함을 물씬 풍기면서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혹서기를 택해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훈련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고난도의 전기전술 능력을 배양키 위한 것이 훈련의 목적. 올해 훈련에는 특히 지난 월드컵 때의 성공적인 지원을 아시안게임에까지 이어간다는 각오와 책임감이 더해졌다.
개인별 체력단련에 이어 해안침투훈련, 해상·수중침투, 장애물 제거, 접안·내륙침투 등 4단계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전천후 작전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훈련의 절정을 이룬 31일, 하루 중 가장 뜨겁다는 오후 2시쯤.
특전용사들이 해군 고속정에서 7인승 고무보트를 내려 가상 적 해안침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수중에서는 스노클과 스쿠버 장비를 갖춘 요원들이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동작으로 은밀히 해안 접근을 시도했다.
본대가 상륙하기 전 미리 침투해 상륙지역까지 통로를 개척하고 상륙지역을 정찰, 본대의 안전한 상륙을 유도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 일명 해상척후조훈련으로 요원들에게 수영과 잠수수영 능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스노클·수경·오리발 등의 장비를 이용, 수심 50피트 아래까지 잠영·잠수(자맥질)하는 스킨 다이빙을 수 차례 반복 숙달했기 때문에 특전요원들이 적의 관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더욱이 휴대용 위치 식별기(GPS)를 이용한 방향유지훈련도 병행, 정확한 적 해안지역 접근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수중훈련에서는 또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파와 절단·파괴 등을 실질적으로 펼친다.
이들은 전날 고정익 항공기(MC-130 ·C-130)에 탑승, 고도 1500피트, 속도 125노트 비행상태에서 집단으로 하강하는 고무보트 공중침투를 실시하기도 했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할 수 있도록 팀단위 전술운용 능력을 집중 배양하고 있는 특전요원들. 이들에게 한여름의 찜통 더위는 전전후 작전 능력을 키우는 데 다시 없는 기회일 뿐이다.
〈유호상 기자 hosang61@dapis.go.kr〉
게제날짜:2002/08/01
`검은베레 거듭 태어난다'
`안되면 되게 하라'.
전천후 작전능력 배양 연일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땀방울이 온몸을 적시는 요즈음 강원도 양양군의 한 해안가.
파도소리마저 삼킬 듯한 함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베레 육군특전사 요원들이 폭염을 정면돌파할 듯한 기세로 수중과 해안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에 여념이 없다.
해마다 이맘 때면 바닷가 해상훈련장에서 부대별(대대단위)로 2주간씩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특전사의 올해 훈련도 살벌함을 물씬 풍기면서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혹서기를 택해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훈련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고난도의 전기전술 능력을 배양키 위한 것이 훈련의 목적. 올해 훈련에는 특히 지난 월드컵 때의 성공적인 지원을 아시안게임에까지 이어간다는 각오와 책임감이 더해졌다.
개인별 체력단련에 이어 해안침투훈련, 해상·수중침투, 장애물 제거, 접안·내륙침투 등 4단계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전천후 작전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훈련의 절정을 이룬 31일, 하루 중 가장 뜨겁다는 오후 2시쯤.
특전용사들이 해군 고속정에서 7인승 고무보트를 내려 가상 적 해안침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수중에서는 스노클과 스쿠버 장비를 갖춘 요원들이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동작으로 은밀히 해안 접근을 시도했다.
본대가 상륙하기 전 미리 침투해 상륙지역까지 통로를 개척하고 상륙지역을 정찰, 본대의 안전한 상륙을 유도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 일명 해상척후조훈련으로 요원들에게 수영과 잠수수영 능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스노클·수경·오리발 등의 장비를 이용, 수심 50피트 아래까지 잠영·잠수(자맥질)하는 스킨 다이빙을 수 차례 반복 숙달했기 때문에 특전요원들이 적의 관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더욱이 휴대용 위치 식별기(GPS)를 이용한 방향유지훈련도 병행, 정확한 적 해안지역 접근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수중훈련에서는 또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파와 절단·파괴 등을 실질적으로 펼친다.
이들은 전날 고정익 항공기(MC-130 ·C-130)에 탑승, 고도 1500피트, 속도 125노트 비행상태에서 집단으로 하강하는 고무보트 공중침투를 실시하기도 했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할 수 있도록 팀단위 전술운용 능력을 집중 배양하고 있는 특전요원들. 이들에게 한여름의 찜통 더위는 전전후 작전 능력을 키우는 데 다시 없는 기회일 뿐이다.
〈유호상 기자 hosang61@dapi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