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5
2001.10.17 09:05:18 (*.168.82.2)
2506
단결!
운영진 최경수 입니다
영국의 특수부대 Special Boat Service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국방일보 10/16일자

총원이 7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 영국의 해병대(Royal Marines)는 그 이름에 특별히 `기습특공부대'라는 뜻의 코만도(Commando)가 붙는다.
30주에 걸친 혹독한 훈련과정을 받은 후에야 그들의 상징인 녹색 `베레'를 비로소 쓸 수 있는 그들은 대원 모두가 특수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정예대원.
영국 군사에서 1672년 처음 등장한 후 대서양 쟁패 및 식민지 확장기에 크게 활약한 바 있는 영국 해병대는 2차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으며 1956년 이집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헬리콥터 특공작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긴급 상황시 전 세계 어디든 투입될 수 있는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영국 공수특전단 SAS와 맞수로 비교되기도 하는 SBS(Special Boat Service)는 바로 이 정예의 해병 가운데에서 손꼽히는 정예대원만을 선발해 구성, 운용되고 있는 영국 해병대의 특수전 부대다.
영국 언론들은 SBS가 9·11 테러참사 직후부터 SAS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내에 투입, 첩보수집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해 오고 있다.
해상특수임무부대 정도로 번역되는 SBS는 영국 해병대 정찰파견대를 모체로 하고 있는 SBS(Special Boat Section)로 출발, 1940년 당시 창설된 영 육군 제1공수특전(SAS) 연대의 일부가 되었다가 `Special Boat Squadron'으로 부활한 후 1944년부터 지금의 SBS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프로그맨(frogman)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들은 독일군 수중에 있던 프랑스의 보르도항 등에 대한 기습공격과 에게해에 산재한 도서들을 중심으로 한 정찰, 정보수집 및 현지 게릴라들과의 합동기습특공작전을 전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전쟁 후 SAS가 일시 해체되었다
재창설된 것과는 달리 SBS는 그 존재의 필요성을 널리 인정받아 부대 형태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6·25전쟁에도 참전, 미군과 합동작전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8년 SBS는 `단(Wing)'급 부대가 되기도 했었다.
1960년대 보르네오, 도파르 등 세계 각지의 분쟁에 참전했으며 포클랜드전에서는 영국군의 상륙작전 감행 직전에 사우스조지아 등에 대한 해안정찰과 내륙정보 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걸프전 초기인 1991년 1월 23일에는 야음을 이용, 20명의 대원이 미 특전대원 3명과 함께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까지 침투, 타격목표를 폭파하는 등 다국적군이 이 전쟁을 완벽한 승리로 이끄는 견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을 보인 SBS 대원은 2년 이상 근무한 장병 가운데 근무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들이 체력 및 심리측정을 받아 선발되는데, 이때 70%가 탈락하고 30%만이 12개월 간의 전문훈련과정을 받는다.
카누조작훈련, 스쿠버다이빙, 저격술, 낙하산 강하(고공강하 포함), 정글·시가지전훈련 등을 받는다. 특히 정글숙지훈련 중 생존술, 수색 및 정찰, 통신술, 폭파술 등을 집중 훈련한다.
부대 구조는 보통 지휘부와 수중침투 위주의 `C '작전대, 대테러 및 해상선박작전을 펼치는 `M '작전대, 소규모 선박침투의 `S '작전대 등 3개의 작전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M작전대의 경우는 지상 1만m가 넘는 고공에서 항해중인 선박 위에 강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조향낙하산과 폐쇄회로형 잠수기, 미니 잠수정 등을 갖추고 있다.
SBS는 오랜 전통, 뛰어난 임무수행 능력에 비해 델타포스나 그린베레, SAS 등처럼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들이 거둔 전과조차 내세워 자랑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오면서 오늘날 단지 SAS와 맞수, 아니 그 이상의 특수전 부대로 `조용히' 평가받고 있다.
`힘이 아닌 지혜로(Not by Strengh, by Guile)'. SBS 그들의 저력을 담은 목소리다.
〈신인호 기자 idm z@dapis.go.kr〉
운영진 최경수 입니다
영국의 특수부대 Special Boat Service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국방일보 10/16일자

총원이 7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 영국의 해병대(Royal Marines)는 그 이름에 특별히 `기습특공부대'라는 뜻의 코만도(Commando)가 붙는다.
30주에 걸친 혹독한 훈련과정을 받은 후에야 그들의 상징인 녹색 `베레'를 비로소 쓸 수 있는 그들은 대원 모두가 특수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정예대원.
영국 군사에서 1672년 처음 등장한 후 대서양 쟁패 및 식민지 확장기에 크게 활약한 바 있는 영국 해병대는 2차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으며 1956년 이집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헬리콥터 특공작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긴급 상황시 전 세계 어디든 투입될 수 있는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영국 공수특전단 SAS와 맞수로 비교되기도 하는 SBS(Special Boat Service)는 바로 이 정예의 해병 가운데에서 손꼽히는 정예대원만을 선발해 구성, 운용되고 있는 영국 해병대의 특수전 부대다.
영국 언론들은 SBS가 9·11 테러참사 직후부터 SAS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내에 투입, 첩보수집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해 오고 있다.
해상특수임무부대 정도로 번역되는 SBS는 영국 해병대 정찰파견대를 모체로 하고 있는 SBS(Special Boat Section)로 출발, 1940년 당시 창설된 영 육군 제1공수특전(SAS) 연대의 일부가 되었다가 `Special Boat Squadron'으로 부활한 후 1944년부터 지금의 SBS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프로그맨(frogman)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들은 독일군 수중에 있던 프랑스의 보르도항 등에 대한 기습공격과 에게해에 산재한 도서들을 중심으로 한 정찰, 정보수집 및 현지 게릴라들과의 합동기습특공작전을 전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전쟁 후 SAS가 일시 해체되었다
재창설된 것과는 달리 SBS는 그 존재의 필요성을 널리 인정받아 부대 형태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6·25전쟁에도 참전, 미군과 합동작전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8년 SBS는 `단(Wing)'급 부대가 되기도 했었다.
1960년대 보르네오, 도파르 등 세계 각지의 분쟁에 참전했으며 포클랜드전에서는 영국군의 상륙작전 감행 직전에 사우스조지아 등에 대한 해안정찰과 내륙정보 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걸프전 초기인 1991년 1월 23일에는 야음을 이용, 20명의 대원이 미 특전대원 3명과 함께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까지 침투, 타격목표를 폭파하는 등 다국적군이 이 전쟁을 완벽한 승리로 이끄는 견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을 보인 SBS 대원은 2년 이상 근무한 장병 가운데 근무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들이 체력 및 심리측정을 받아 선발되는데, 이때 70%가 탈락하고 30%만이 12개월 간의 전문훈련과정을 받는다.
카누조작훈련, 스쿠버다이빙, 저격술, 낙하산 강하(고공강하 포함), 정글·시가지전훈련 등을 받는다. 특히 정글숙지훈련 중 생존술, 수색 및 정찰, 통신술, 폭파술 등을 집중 훈련한다.
부대 구조는 보통 지휘부와 수중침투 위주의 `C '작전대, 대테러 및 해상선박작전을 펼치는 `M '작전대, 소규모 선박침투의 `S '작전대 등 3개의 작전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M작전대의 경우는 지상 1만m가 넘는 고공에서 항해중인 선박 위에 강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조향낙하산과 폐쇄회로형 잠수기, 미니 잠수정 등을 갖추고 있다.
SBS는 오랜 전통, 뛰어난 임무수행 능력에 비해 델타포스나 그린베레, SAS 등처럼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들이 거둔 전과조차 내세워 자랑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오면서 오늘날 단지 SAS와 맞수, 아니 그 이상의 특수전 부대로 `조용히' 평가받고 있다.
`힘이 아닌 지혜로(Not by Strengh, by Guile)'. SBS 그들의 저력을 담은 목소리다.
〈신인호 기자 idm z@dapis.go.kr〉